티스토리 뷰

카테고리 없음

[중년에도 바람은 분다]

뜻있는글 2020. 11. 25. 18:25

[중년에도 바람은 분다]

중년에도 바람은 분다
바람 앞에 등불처럼
때로는 위태로운 나이지만... 
 
살아온 만큼 꿈도 많았고
만난 만큼 그리움도 많은데... 
 
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약해지는
가슴이지만...
아직도 해지는 저녁 무렵이면
가슴에선 바람이 분다 
 
이제는 날 무딘 칼날처럼
어느 가슴 하나 벨 수 없지만
바람소리 요란한 들판에 서면... 
 
알 수 없는 마음들이
날카로운 갈퀴를 세우고
어디론가 용감히 달려가기도 한다 
 
세상 모든 그리움이 저 혼자이고
마주하고 살아도 외로움 많던 시간들이
때로는 별밤에 울려 퍼지는...
첼로소리처럼 눈물겹지만 
 
붙잡지 않아도 떠날 수 있고
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 있다 
 
누가 사오십대를
눈물겹게 저무는 노을이라 했나
아직도 사랑 앞에 서면
북소리처럼 둥둥 울리는 가슴인데... 
 
- 좋은글 中에서 - 
https://bit.ly/3ng4YHV" target="_blank" rel="noopener" data-mce-href="http:// https://bit.ly/3ng4YHV">http:// https://bit.ly/3ng4YHV 

 

좋은글 좋은아침

 

heartletter.storyshare.co.kr

 
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TAG more
«   2025/07   »
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
글 보관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