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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 향기

뜻있는글 2021. 2. 23. 14:29

[봄 향기 / 김수용] 
 
새하얀 눈꽃 아래
나뭇가지가
외로움에 떨고 있다 
 
가로등마저 슬피 우는
쓸쓸한 겨울밤 
 
달빛 머문 창가에는
정적만 남겨진 채
싸한 고독이 흐르고 
 
텅 빈 거리를 떠도는
메마른 낙엽은
따스한 봄을 기다리는데 
 
겨울새 구슬피 우는 새벽
살포시 들려오는
엄마의 고운 목소리 
 
성큼 다가온
봄 향기 https://bit.ly/2Mfe8Yn" target="_blank" rel="noopener" data-mce-href="http:// https://bit.ly/2Mfe8Yn">http:// https://bit.ly/2Mfe8Yn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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